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매매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매매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기자]주식시장에 입성한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2배로 출발해 따에는 성공했으나 상한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8000원(4.44%) 오른 18만8000원 안팎에서 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현재까지 최소 1주당 10원 안팎의 수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시초가 대비 27.78% 오른 23만원 거래돼 따상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주저앉아 한때 마이너스 3.89%포인트 떨어진 17만3000원 기록하기도 했다. 

따상에 성공하지 못한 배경으로는 2대 주주 지분 출회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의 기관투자자 전체 배정 물량 중 의무보호 미확약 물량은 41%로 집계됐다. 미확약 물량의 90% 이상이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됐다. 

지난 5월 상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상장 첫날 해외투자자들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한 바 있다. 

현재의 주가 수준에 대해서도 증권업계에서는적정주가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적정주가로 11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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