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8천200만원을 넘어서면서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비트코인은 9일 낮 12시 5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8210만원선에서 거래돼 지난 4월 14일의 최고가(8148만7000원)를 210일 만에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인 'BITO'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정식 출범한 직후인 지난달 21일 8천만원선에 진입했으나 차익 실현 등으로 인해 주춤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가상화폐 투자 수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또 에릭 애덤스 미 뉴욕시장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수령하고, 학교에서 가상화폐 관련 교육을 해야 한다는 소식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는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가 뚜렷하지는 않으나, 최근 '탈(脫) 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역시 580만원 안팎에 거래되며 6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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