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안양8동 텃밭서 ‘꼬마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텃밭 모종 심기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청소년재단)
지난 4월 안양8동 텃밭에서 ‘꼬마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텃밭 모종 심기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청소년재단)

[뉴시안= 남정완 기자]주민들이 텃밭에 씨를 뿌리고 열매를 수확하는 마을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마음이 지쳐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주민들이 흙과 교감하며 땀 흘린 노동의 대가로 수확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안양시는 10일 ‘제4회 행복나눔 마을텃밭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가 열린 안양8동 마을텃밭은 시민사회단체와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청소년수련관 등 16개 단체 540명이 50개의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때문에 매년 야외에서 열리던 텃밭축제는 안양시청 지하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깍두기를 담궈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왕바람개비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을 찾은 최대호 안양시장은 “마을텃밭 행사를 통해 안양 시민들과 미래 희망인 어린이들이 흙의 소중함을 알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을 텃밭을 활성화해 더 많은 나눔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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