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이스타항공이 1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남정완 기자]지난 2년여간을 끌어온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작업이 1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본격적인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12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82.04%가 변제율에 동의하며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존 채권에서 약 700억원 줄어든 총 3500억원 규모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채권 변제율도 기존 3.68%에서 4.5%로 상승하며 이날 채권단 동의를 끌어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성정은 인수 자금 납부 마감일인 지난 5일 잔금 약 630억원을 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2019년 12월부터 구조조정 절차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 인수합병에 실패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올해 1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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