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뉴시안= 남정완 기자]국내에 수입·판매된 테슬라, 만트럭, BMW 등 총 20개 차종 253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146대와 모델3 19대 등 165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서스펜션)의 고정볼트 체결 불량이 확인됐다. 현가장치는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리콜하는 고정볼트는 서스펜션의 아래쪽(로어) 암을 체결하는 볼트로, 해당 부품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분리되면 주행 중 조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BMW S 1000 RR 등 12개 이륜 차종 1703대는 연료펌프 내 호스 연결부의 미세한 균열로 연료가 새고, 이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두카티 M821 등 5개 이륜 차종 535대는 뒷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스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 호스 내로 공기가 유입되고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이번 리콜에 따라 테슬라는 이달 19일부터, 만트럭버스는 26일부터, BMW는 29일부터, 두카티는 2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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