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용산 주변 아파트들(사진=뉴시스)
서울 마포, 용산 주변 아파트들(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울 강남 3구와 마포, 용산구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1.16%, 1.12%, 1.13% 올랐다. 용산구와 마포구도 지난달 각각 1.25%, 1.20% 올랐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이 8월 0.92%, 9월 0.90%, 10월 0.83%로 떨어지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이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민간 주도 재건축 초기 단계에 개입해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행정절차 제도 개선에 착수한 상태이다. 신통기획은 통상 5년 정도 소요되는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으로 단축하는 등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신 기부채납 등으로 공공성을 높이는 개념의 정비사업 방식이다.

지난달 신청을 마감한 신통기획 재개발에는 총 102곳이 지원했다. 현재까지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송파구 송파동 2차한양·신천동 장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아파트 등이 신통기획 재건축 신청서를 냈다. 대치동 은마 등도 주민동의서를 징구하는 등 신통기획 재건축 신청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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