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다나와'의 본 입찰에 코리아센터와 KG그룹,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빠르면 내달 초, 늦으면 내달 중순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 후보로는 코리아센터가 꼽힌다. 코리아센터는 직구서비스 몰테일을 운영 중이며 2018년 에누리닷컴(현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해 가격비교 플랫폼에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전에는 MBK와 손잡고 참여한다. MBK는 입찰에 나서진 않지만 코리아센터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함께한다.

 KG그룹은 동부제철과 할리스 인수합병 등으로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결제 서비스와 다나와 이커머스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증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참여사인 VIG파트너스는 써머스플랫폼 투자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해 4년 뒤 코리아센터에 매각한 바 있다.

다나와는 2000년 설립된 1세대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매출 2320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거뒀다. 매각 대상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1.4%%다. 매각 희망가격은 25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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