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4월부터 청계천에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남정완 기자]내년에 서울 강남 등에 자율주행택시가 시범 운영된다. 청계천에서는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가 시범운영된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자율주행 비전2030’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우선 내년 초 강남 일대를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민간과 함께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택시) 10대 이상을 운행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자율주행버스와 로보택시 등을 100대 이상으로 늘리고 강남의 경우 3㎞ 이내 단거리 이동 수요가 많은 만큼 셔틀버스 등을 전기 자율차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계천에는 내년 4월부터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청계광장-청계5가 구간 4.8㎞를 왕복하는 구간이다. 2023년부터는 홍대-신촌-종각-흥인지문(9.7㎞)을 연결하는 노선을 만들어 중앙차로를 이용한 심야시간대 자율주행 노선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서울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앞으로 5년 동안 총 14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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