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강재가 전량 사용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FLNG ‘코랄 술’ (사진=삼성중공업)

[뉴시안= 남정완 기자]포스코는 ENI가 발주한 초대형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인 ‘코랄 술 (CORAL SUL)’에 강재 14만t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이탈리아 ENI로부터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글로벌 10대 에너지 회사인 이탈리아 ENI가 발주한 모잠비크 코랄 술에 강재 14만t을 전량 공급했다. 특히 강도 500Mpa 이상 초고강도 해양 구조용 강재와 극저온용 강재의 납기를 단축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역활을 해왔다.

코랄 술 FLNG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로 천연가스(LNG)를 채굴하고 액화해 저장·하역까지 하는 플랜트 설비다.

모잠비크 코랄 술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로 세계에서 두 번째 큰 규모다. 한국가스공사가 10%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모잠비크 제4 해상 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해 매년 LNG 34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7년 수주했으며 지난 1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개최하고 16일 출항했다.

포스코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에 건조한 세계 최대규모의 Shell 프렐류드 FLNG 건조 사업에도 강재 15만t을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FLNG 4척에 모두 메인 공급사로 참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