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직원들이 새벽 1시에 정부 방역지침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 직원들이 새벽 1시에 정부 방역지침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것으로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켓컬리 직원들이 단체 술자리를 가져 비난을 받고 있다. 마켓컬리는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 조치를 검토 중이다. 

지난 29일 JTBC는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계약직 등 직원 25명이 새벽 1시경 회사 인근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제보자는 "모임 며칠 전 부서원들이 속한 단체방에 회식 공지가 올라왔다"며 "선임이 주도했고 지시를 받는 일반사원 입장에서 빠지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현 방역지침에 따르면 수도권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하며, 식당과 카페는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야 한다. 제보대로면 마켓컬리는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이 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식일 경우 법인카드를 사용했을 텐데, 별도의 사용 내역과 회식 신고가 없어 회사와 무관한 사적 모임으로 판단된다"며 "내부에서도 적절한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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