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민간 사전청약 공급계획. (사진=국토교통부)
2021-2022 민간 사전청약 공급계획. (사진=국토교통부)

[뉴시안= 박은정 기자]오산세교2·평택고덕·부산장안 등을 시작으로 민간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500가구 규모의 1차 민간 사전청약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대상은 △오산세교2 △평택고덕 △부산장안 3개지구다.

국토부는 12월 중 △평택고덕 △인천검단 두개 지구에서 약3400가구 규모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3만8000규모의 민간 사전청약 물량이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공공분약 사전청약까지 포함하면 내년까지 수도권에 한해 분양 물량(5년 평균 17만7000가구)의 약 절반 수준인 8만8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1차 사전청약은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전용면적 100㎡ 대형 평형도 230세대 공급된다.

오산세교2 지구는 전체 1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다. 이번 민간 1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14 블록 내 전용 59~84㎡ 평형 1391세대를 우미건설에서 공급한다. 오산세교2는 지구 북측으로 동탄 신도시, 동측으로 오산 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오산역, 오산대역), 소두건 제2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A-49블록에서 전용 84~100㎡ 633채를 호반에서 공급한다. 공급세대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230세대가 공급돼 중대형평형 선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 근접이 양호하다. 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 여건도 좋다.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에서 59㎡ 231가구, 84㎡ 273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분상세 메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한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100㎡ 대형평형을 제외한 90%의 물량이 3~4억원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가 확대돼, 공공 사전청약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체 공급물량의 27%인 680여 세대는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공급분 외에도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가 시행됨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도 기회가 열렸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