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남정완 기자］현대자동차가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 ‘올해의 차’와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동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열린 2021 탑기어 어워드에서 현대차 i20 N을 ‘올해의 차’로, 현대자동차를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발표했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i20 N은 소형 해치백 i20의 고성능 모델이다. ‘N’은 메르세데스 ‘AMG’ BMW ‘M’ 아우디 ‘RS’와 같이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로 구성된 브랜드다.

탑기어는 주행 역동성과 운전의 재미가 가장 뛰어난 차로 i20 N을 선정했다. 지난달 3일 탑기어 스피드위크에서 BMW M5 CS, 포르쉐 911 GT3 등 25종의 경쟁모델을 제치고 최종 우승 모델로 선정됐다.

탑기어 관계자는 “레이스 트랙이나 일반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미있는 주행 성능을 갖춘 i20 N은 올해의 차에 가장 부합한 차”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는 지난 2018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올해의 자동차회사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i20 N을 비롯해 고성능 CUV ‘코나 N’, 수소전기차 ‘넥쏘’,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친환경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에게 매력적인 자동차회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6일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2022년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친환경 전기차도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