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AP)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오미크론 대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오미크론과 관련해 새로운 여행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새 지침으로 비행기 탑승전 1일 이내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행 규정은 방문 3일이내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11월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온 여행객으로 일주일뒤인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파우치소장은 "해당 감염자는 자가 격리 중이며, 그와 접촉한 이들은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CNBC 방송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최소 23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아프리카 2개국(남아공·보츠와나) △유럽 13개국(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덴마크·체코·오스트리아·스웨덴·스페인·포루투갈·프랑스·스위스) △중동 1개국(이스라엘) △아시아 3개국(일본·홍콩·한국) △북미 2개국(미국·캐나다) △남미 1개국(브라질)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향후 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국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오미크론은 우려의 요인이지 패닉할 요인은 아니다"며 "오미크론 때문에 국경을 봉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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