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미니스톱이 3년 만에 매각 시장에 등장한 가운데, 이마트24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경제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최근 실시한 예비입찰에서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 앵커PE, 유니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일본 이온그룹이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로 매각가는 2000억원대로 전망된다.

예비입찰에 뛰어든 기업 중 이마트24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마트24는 현재 점포 수 기준, 편의점업계 4위에 머무르며 편의점 출점 제한 자율규약 등으로 사업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24(점포 수 5169개)가 미니스톱의 2603개의 매장을 흡수할 경우 점포 수가 8000여개로 늘어날 수 있다.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1만501개)과도 격차를 단번에 좁힐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마트24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미니스톱은 2018년에도 한 차례 매각을 진행했지만, 매각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단됐다. 당시 인수전에는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 등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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