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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의메일함 | 시와문화 | 김애옥

[뉴시안= 조현선 기자]2018년 월간 ‘시’ 공모 당선으로 등단한 김애옥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집을 전문으로 펴내는 ‘시와 문화’ 시집 54권으로 출간됐다. 시집은 1부 산이 걷고 있다, 2부 겨울 여자, 3부 배앓이, 4부 쉘 위 댄스의 4부로 구성되어 60여편의 시들이 실려 있다.

첨단의 대중문화와 어린 시절의 원초적 체험을 시의 공간에 끌어들인 독특한 작품이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첨단과 원시의 대비를 통해 감성을 자극한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박몽구는 “첨단의 미디어를 가로지르는 삶 속에서도 그는 무작정 끌려 들어가기보다, 상품성을 넘어 주체적 참여의 공간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며  “대가 없는 나눔을 실천해 주시던 부모와 이웃들에 대한 따스한 기억이 마음의 바탕에 깔려 있음을 이 시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또 시집 ‘새들의 역사’ 저자이기도 한 문학박사이자 시인인 최금진은 “이 시집에 실린 그녀의 집은 붉은 문장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순전한 절망을 핏빛 문장으로 바꾸어가는 뱀파이어로의 변모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생생한 날것의 언어들은 그녀가 품어온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의 흔적일 것이다. 그것이 나는 뜨겁고 아프고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애옥 시인은 방송작가로 출발하여 산문과 소설, 그리고 인문 관련 글을 써왔다. 전남대 영문과, 동국대 문화콘텐츠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SBS 드라마 ‘공룡선생’, ‘아빠의 청춘’ 등을 집필했고 저서로는 에세이 ‘그대가 나의 편지’ 등이 있다. 방송작가협회 드라마분과 정회원이며 현재는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로 재직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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