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외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외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매년 연말에 시행하던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으로 연기한 가운데,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연말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화장품 업계가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는 큰 행사가 연말과 연초에 쏠려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분기에만 해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절, 성탄절 등 최대 성수기 시즌이 몰려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6년 중국 사드 사태 이후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대한 경영 공백기를 줄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결산 분기를 6월로 바꾸면서 내년에 임원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