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21일밤 경찰들이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에서 단서를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21일밤 경찰들이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에서 단서를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남정완 기자]숨진채 발견된 김문기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친형이 21일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가 동생(김문기 처장)만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김 처장의 친형은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회사에서 김 처장만 고소했는데 (김 처장이) 그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검찰에서 계속 조사를 받았고 거기에 뒤따르는 책임을 윗사람들이 아무도 지려고 하지 않고, 이 회사에서 유일하게 제 친동생만 고소했다. 이게 결국은 몸통은 놔두고 꼬리자르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성남도개공이 고소한) 내막은 아직 모르겠다"며 "대신 모든 책임을 이 회사에서는 김 처장한테 다 뒤집어 씌우려고 고소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앞서 김 처장은 이날밤 8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개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지난 10월부터 이달 9일까지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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