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김연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8월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김연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난 16일 배구전문매체인 '발리볼월드'가 김연경을 2021년 한 해 가장 특별한 활약을 보인 선수로 선정했다. 

‘발리볼 월드’는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다. '발리볼 월드'는 2021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020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을 했었던 전 세계 남녀선수 각각 12명의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발리볼 월드는 김연경에 대해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서 이번 2020 도쿄올림픽까지 두 번이나 한국배구를 4강까지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한국 구기 종목 선수가 세계 최고권위의 매체로부터 명실공히 세계 최고선수로 인정을 받은 것은 김연경 선수가 유일하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는 축구의 차범근·박지성, 야구의 박찬호·류현진, 배구의 장윤창·김세진, 농구의 허 재, 핸드볼의 윤경신 등이 ‘탈아시아 급’ 선수로 평가를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했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은 것은 김연경이 유일하다.

김연경은 2010년대 후반부터 세계 최고의 몸값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해오고 있다. 남녀배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봉(17억원)을 받았다. 이번 ‘발리볼월드’ 보도 이후 몸값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중국(상하이)에서 2개월여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경은 국내 팀 복귀(흥국생명)와 유럽진출 등의 진로를 놓고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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