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9일 열릴 갤럭시 언팩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오는 2월 9일 열릴 갤럭시 언팩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내달 초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던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 S펜과 더불어 '비스포크'를 입힌 새 컬러를 입은 신제품이 지난해 출시된 3세대 폴더블폰의 글로벌 흥행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미 동부시각 기준) 오전 10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언팩 행사 초대장을 26일 공개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2월10일 오전 0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날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2(가칭) 시리즈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며 "이번에 공개될 제품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갤럭시 S 시리즈의 신제품"이라며 "기존의 규칙을 깨고 나와 스마트 기기의 한계를 확장할 뿐 아니라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언팩의 주제로 '엄청난 기준(Epic Standard)'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바(bar)형 스마트폰의 특징 외에도  기존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등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부문장(사장) 역시 기고문을 통해 "다음달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신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 데 모은 제품으로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특정 모델의 S펜과 신규 색상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영상에는 각진 큐브 안의 핑크로즈 색상의 S 로고가 보여진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핑크로즈 컬러의 제품이 출시될 것을 암시한다.

이외에도 진보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에 따르면 특정 장소에서 야경이 환하게 밝혀지는 장면과 함께  '밤을 뚫고 빛의 법칙을 깨뜨려라(Break through the night, break the rules of light)'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는 야간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될 것을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새 갤럭시 시리즈는 오는 공개 이후 약 2주간의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늦어도 2월 말께 개통될 가능성이 높다. 외신 등에 따르면 신제품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등을 이유로 전작보다 높은 가격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 기본형 모델의 경우 100만원 이하에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21일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 예고 영상.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21일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 예고 영상.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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