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나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뉴시스/여수소방 제공)
11일 오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나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뉴시스/여수소방 제공)

[뉴시안= 조현선기자]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26분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현장 인근에는 8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4명은 사망했고, 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조치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2001년 10월 15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날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양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상자 규모는 파악 중이고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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