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뉴시안= 김나해 기자]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있다. 28일 LG엔솔은 전날보다 1.9%하락한 4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40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상장일 최고가 59만8000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빠진 상황이다.

이날의 주가하락은 기관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175만주)이 풀리고 다음달 코스피 200지수 편입이 예정되면서 공매도 대상종목이 된 것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미들은 뜨악해하는 표정이다. 특히 IPO 과정에서 '역대급' 수식어가 잇따르며 기대감을 잔뜩 올려놨던 만큼 그 실망감은 배가되는 상황이다.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LG엔솔의 하락세를 가파르다. LG엔솔 상장일이었던 지난달 27일부터 동종 업계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주가하락폭이 10%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LG엔솔의 하락폭은 크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가 강하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28일 현재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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