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중국 당국이 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약 8개월 만의 재개 움직임에 게임회사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판호를 발급한 45개 게임 타이틀의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해 7월 중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 허가권인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여기에는 해외업체는 물론 중국내 업체도 포함됐다. 이에따라 국내 게임업계는 물론 글로벌 게임 기업은 출시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에픽게임스는 중국 텐센트와 협업한  FPS 게임 '포트나이트' 시험 서비스를 중단했다. 

넥슨도 당초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 버전을 한국에서 선출시했다.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중국의 시장 봉쇄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 없이 침체기를 이어왔다.

 다만 이번 판호 발급 재개 명단에 국내 게임 타이틀은 포함되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오는 26일 중국에서 중국사막 모바일의 공개 테스트(OBT)를 앞두고 있다.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의 온라인게임 유통 허가 소식에 한국 게임사들의 주가는 오랫만에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이날 종가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2.86%) 오른 10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액토즈소프트가 전일 대비 50원(0.39%) 오른 1만3100, 데브시스터즈가 전일 대비 1000원(1.40%)올라 7만24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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