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행 타다 대표.(사진=타다 제공)
이정행 타다 대표.(사진=타다 제공)

[뉴시안= 조현선 기자]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7~9인승 승합차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인 '타다 넥스트'를 공식 출범한다. 지난 2018년 시작한 11인승 승합차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베이직'이 멈춘 지 약 1년여 만이다. 

타다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다 넥스트의 공식 출시를 발표하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타다 넥스트는 7∼9인승의 승합차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다. 최소 5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의 고급 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만 운행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타다는 호출부터 이동, 하차까지 전 과정에서 매끄러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는 '심리스 모빌리티(Seamless Mobility)'를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떤 차량을 호출하더라도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각종 전자기기 충전 잭을 구비하고 차내 와이파이를 지원해 움직이는 업무공간으로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타다는 2018년 11인승 승합차를 통한 '승차 호출' 서비스를 시작해 2년 만에 2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으나 기존 택시업계와의 충돌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타다는 가맹택시인 '타다 라이트', 준고급 택시 '타다 플러스'를 운영해 왔다.

타다에 따르면 타다 넥스트는 지난해 11월 말 베타서비스 이후 약 13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10만명이다. 

타다는 서울지역 내 타다 넥스트 공급량을 연내 1500대, 내년에는 총 300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모회사인 토스와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택시 시장에서 금융 측면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발굴하고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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