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N 개국 10년 기념식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N 개국 10년 기념식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나해 기자]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다시 한번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당선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는 후보 테마주들은 며칠전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산업, 진양화학, KPX케미칼, KPX홀딩스, 한일화학 등은 17일 오후 1시 현재 전날 대비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창업주나 경영진들이 오 시장과 대학 동문 등이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금은혜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테마주인 PN풍년, SG&G, 코리아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텃밭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 테마주인 에이텍티앤, 에이텍, CS, 동신건설 등은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앞서 지상파 3사가 실시한 수도권과 충남북 강원 지사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경기를 제외한 서울, 인천, 대전, 충남북, 강원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정치 테마주는 당사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거나 연결고리가 모호한 경우가 많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며 "연관도 없는 상장사가 정치 테마주에 편입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이 틈에 최대 주주가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경우도 허다하"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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