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윤지환 기자]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 상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1주일전만 해도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것과는 다른 조사 결과이다.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는 22일 "양을의 만 18세이상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_4.4%포인트) 결과 이 후보는 46.6%, 윤 후보는 46.9% 지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의 의뢰로 만 18세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은 47.4%로 윤 후보와 47.9%와 초박빙을 기록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19~20일 실시한 조사(만 18세 이상 880명)에서도 윤 후보(49.5%)와 이 후보가(45.8%)가 오차범위(95%신뢰수준 +_3.3%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에 20%포인트 차이로 뒤진 무명 정치인이다. 실제 인천계양을은 2004년 분구된 뒤 송영길 전 민주당대표가 내리 4차례나 당선된 곳이다. 계양을이 민주당 텃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차범위내 접전만으로도 이 전 지사에서는 긍정적이지 않은 신호이다.

앞서 리얼미터의 16~17일 조사(만 18세이상 806명)에서 이 후보는 50.8%, 윤 후보는 40.9%로 9.9%포인트 차이로 앞선 상황이었다.

이 전지사의 부진은 최근 민주당 지지율 추이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4개여론조사기관의 5월3주차 전국 지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2%로, 민주당의 30%를 12%포인트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는 최근 6개월간 조사중 최고 격차이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경처리에 대한 반작용, 윤석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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