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후보가 23일 시청 현관 앞에서 이재정·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안양시청 이전' 및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선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가 23일 시청 현관 앞에서 이재정·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안양시청 이전' 및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23일 오전 시청에서 강득구·이재정·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양시청 이전 및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날 최 후보는 "지속 가능한 안양 발전, 안양시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큰 틀에서 비전을 가지고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며 "중단없는 안양 발전을 위해 안양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안은 행정도시, 동안갑은 4차 산업기반 경제 도시, 동안을은 문화·녹색 도시로 완성할 것"이라며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안양은 고유한 컨셉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양시청 이전에 대해서는 이재정·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과 '안양원팀'이 되어 함께 고민하고 머리를 맞댄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양 만안 강득구 국회의원은 "안양시청을 지금의 안양시 만안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 만안구를 행정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양시청 이전 대상지인 만안구 검역본부 부지는 최 후보가 지난 2010년 1292억원에  매입, 12년 간의 토지가 상승으로 금싸라기 땅이 된 곳"이라며 "해당 부지에 시청 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기반의 R&D 센터, 문화복 지센터, 복합문화시설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함께 조성해 '행정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약 5000개의 일자리 창출,  67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 일 평균 8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새로 들어선 행정타운을 기반으로 행정타운역 유치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 만안구의 교통혁명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안양 동안갑 민병덕 국회의원은 "안양시청 이전을 통해 확보된  1만8000평( 5만9400㎡) 부지를 활 용해 약  1만5000개 일자리 창출, 36만명  이상의 유동인구, 2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이를 위해 최 후보가 내세운 '서부선 서울대-안양 직통선 연장 추진' 등의 공약도 함께 강조했다.

이재정 안양 동안을 국회의원은 "최 후보와 안양시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안양교도소 이전을 마무리, 해당 부지를대규모 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해 안양 시민과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 12만평에 이르는 부지를 자연·생태·문화·교육 등 4~5개 주제가 있는 테마공원 및 융복합 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안양교도소 부지를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이 숲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곳,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최 후보만이 이 일을 완수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이재정·강득구·민병덕 의원과 함께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도시를 완성하고, 안양교도소 이전으로 문화·녹색도시로 탈바꿈하겠다"며 "그간 GTX-C노선 인덕원역 확정 등 성과를 이뤄낸 만큼 중단없는 안양발전과 균형발전을 위해 시작과 마무리를 최대호가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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