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골든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골든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과 함께 5대 빅리그 득점왕들을 살펴보면 모두 이 시대 유럽최고의 축구선수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과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선수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과 살라의 연봉은 20만 파운드(3억1000만원)로 똑같다.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4년 더 남아 있지만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팀에 주급이 100퍼센트 인상된 40만 파운드(6억2000만원)을 요구를 해 놓은 상태다.

프랑스 리그 1의 득점왕은 이 시대에 가장 몸값이 비싼 프랑스의 킬리안 움바페 선수가 28골로 모나코의 비삼 벤 예데르(25골)을 3골 앞서 득점왕에 올랐다. 

움바페는 어시스트도 17개를 해서 공격 포인트가 무려 45개(28득점 17어시스트)로 5대 빅 리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움바페는 2018∼2019시즌부터 ‘리그1’ 득점왕 3연패를 하고 있고, 2017~2018 AS 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적했는데, 그동안 프랑스 ‘리그 1’ 216경기에 출전, 168골 87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팀에서 4번의 ‘리그1’ 우승(2018·2019·2020·2022년)을 차지했고, 프랑스 컵(쿠프 드 프랑스) 3차례(2018·2020·2021년), 리그 컵 (쿠프 드 라 리그)컵 2차례(2018·2020년) 우승 등 모두 9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움바페는 당초 프리메라라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2025시즌까지 3년 동안 주급 100만 파운드(약 15억9000만원), 1억 파운드(1590억 원)의 보너스를 받기로 하고 주저앉았다. 

움바페의 주급은 손흥민(3억1000만원)의 5배에 이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인 폴란드 출신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27골로 2위 레버쿠젠의 페트릭 쉬크(24골)에 3골 앞서 득점왕에 올랐는데, 레반도프스키의 주급은35만 파운드(5억 5000만원)로 손흥민의 1,8배에 이른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그 5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통산 7번의 득점왕을 차지해 바이에른 뮌헨팀의 선배 고(故) 게르트 뮐러(2021년 75세로 사망)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리에 A의 득점왕 이탈리아의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27골)는 손흥민과 비슷한 주급(3억원)을 받고 있다. 

프리메라리그 득점왕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27골)는 주급이 2억8000만원으로 손흥민 보다 약간 적은 대우를 받고 있다. 

특급 축구선수들의 수입은 대개 연봉이 60퍼센트, 광고 등 스폰서 수입이 40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한다.

포브스 선정 2021년 세계축구선수들의 수입은 1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1억2500만 달러(연봉 7000만 달러 스폰서 5500만 달러)다, 2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1억1000만 달러(연봉 7500만 달러 스폰서 3500만 달러)로 연봉은 메시가 더 많지만 스폰서 수입에서 호날두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번에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3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5위를 차지했는데, 연봉 2500만 달러 스폰서 1000만 달러다. 손흥민 선수도 연봉 못지않게 스폰서수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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