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4회전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과 경기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3-0(6-1 6-3 6-3)으로 완승하고 8강에 올라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맞붙는다. (사진=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4회전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과 경기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3-0(6-1 6-3 6-3)으로 완승하고 8강에 올라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맞붙는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31일 밤 프랑스에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와 세계 5위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세계랭킹 3위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6위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에스가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조코비치는 8강까지 올라오는 동안 4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3대0 무실세트를 기록하면서 프랑스 오픈 11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나달은 3회전까지는 무실세트를 기록 했지만 16강전인 4회전에서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에게 두 세트를 먼저 내 주고 3-2(3-6, 6-3, 6-2, 3-6,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59번째 맞붙는데, 역대 성적은 조코비치가 30승28패로 2승 앞서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이 7승2패로 크게 앞서있다. 4대 메이저대회 맞대결 성적도 나달이 10승7패로 우세하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는 조코비치가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오픈만 볼 때 조코비치는 통산 3번째, 나달은 통산 14번째 우승에 도전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성적도 나달이 21번 우승을 차지해 남자테니스 최다 우승기록을 갖고 있고, 조코비치와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47위)가 20번 우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8강전에 이어 떠오르는 별 스페인의 알카라스(세계랭킹 6위)와 독일의 즈베레프(3위)가 맞붙는다.

2002년 5월5일생인 알카라스는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급 대회에서 4승이나 올리고 있다. 지난 5월9일 끝난 마드리드오픈 대회에서는 나달과 조코비치, 즈베레프를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해 세계테니스계를 놀라게 했다.

알카라스와 즈베레프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즈베레프가 2승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마드리드오픈 결승전에서 알카라스가 즈베레프에게 단 4세트만 내주고 2-0(6-3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당시 즈베레프는 “내가 완전하게 졌다. 할 말이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프랑스오픈 남자테니스는 조코비치와 나달 승자와 카를로스와 즈베레프 승자가 맞붙을 준결승전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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