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FIFA랭킹 1위 브라질의 동아시아 순방으로 한국과 일본의 축구팬들이 들뜨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후 브라질 대표팀은 일본으로 이동해 6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대표팀과 경기를 갖는다.

한국전을 앞둔 브라질은 네이마르·티아구 실바(이상 파리 생제르맹),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히샬리송(에버턴)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단 본진이 지난 26일 입국, 27일 오전 11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2022년 5월 현재 브라질의 FIFA랭킹은 1위 한국은 이란(21위), 일본(23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번째 높은 29위에 올라있다.

한국이나 일본의 축구팬들은 비록 랭킹이 떨어지지만 모두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브라질이 FIFA랭킹 1위라고 해도 해 볼만하다고 여기고 있다.

브라질과 한국의 평가전은 일본에서도 중계가 된다. 일본에서도 6일 경기를 가질 브라질 팀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맞대결'이라는 제목을 달고 한·브라질 전 TV 중계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브라질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승5패, 23세~20세 이하 대표까지 합하면 1승13패다. 23세 이하는 2전 전패, 20세 이하는 6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0 승리했다. 당시 김도훈 선수가 슬라이딩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이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브라질 최고 공격수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 결승골(2대0)을 터트린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축구대표 팀의 손흥민은 이번이 자신의 3번째 브라질전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한국에서 열린 브라질 전에서 교체멤버로 출전했었다. 2019년(UAE)에도 출전했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30일 축구대표 팀에 소집되어 브라질 전 대비에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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