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1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선의 연장전'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이 밝았다.

지방선거 투표는 1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1698만5317명이 참여해 3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오후 1시 투표율부터 지난달 27~28일에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공개했다.

1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1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다다커뮤니센터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지난 3월에 진행된 대통령 선거 때와 비교하면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번 지방선거는 △교육감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등 7명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투표소 밖에서는 자신이 선택할 후보들의 이름을 되새기는 유권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삼순(72) 씨는 "이번에 뽑아야 할 사람이 많은데 이름이 헷갈려 잘못 선택할까봐 종이에 적어왔다"며 "투표소 오는 길 내내 후보자 이름을 보면서 왔다"고 말했다. 

김원경(31) 씨는 "어제 밤에 후보자 공약집을 읽어보면서 오늘 투표할 후보자들을 정리했다"며 "선택한 후보자가 당선돼 좋은 나라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한 투표소의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한 투표소의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투표소 안에서는 별다른 혼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지방선거 투표가 1차·2차로 나눠져 다소 혼선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투표 관리위원들의 안내로 차분이 이뤄졌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는 모습이었다. 박동우(23) 씨는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투표를 마치면 서로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며 "나도 사진을 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투표소 밖에서 JTBC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JTBC 출구조사 관계자는 "가능하신 분들에 한해 비공개로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경기도 시흥시 한 투표소 앞에서 JTBC의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1일 경기도 시흥시 한 투표소 앞에서 JTBC의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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