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강남시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1일 서울 강남시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1일 오후 3시 기준 43.1%를 기록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1910만3024명이 참여했다.

이는 본투표에 지난 24~25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앞서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62%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최초로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지방선거 기준 최고치다.

그러나 본투표는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50.1%)보다 7.0%포인트 낮다. 2014년 6회 지방선거(42.5%) 대비로도 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처럼 저조한 투표율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후 3개월 만에 지방선거가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높은 사전투표율에 비해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이유는 사전투표로 인한 분산투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오후3시 기준 52.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강원(51.0%), 경북(46.1%), 제주(46.0%), 경남(45.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31.6%)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35.8%), 부산(41.1%), 대전(42.1%) 등 순으로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 44.2%, 경기 42.3%, 인천 41.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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