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뉴시스)
지난달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 C2X의 자체 메인넷을 구축,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테라 사태' 이후 약 한달 여 만이다.

컴투스그룹은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는 테라 메인넷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테라'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루나와 UST가 유동성 공격 등으로 폭락하자 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CTX의 가격도 급락했다. 

당시 컴투스그룹은 독자적 C2X 블록체인 생태계를 여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이전하는 방식과 독자적으로 메인넷을 구축하는 방식을 두고 검토해 왔다. 

그 결과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해 외부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결정했다. 오는 7월 새로운 C2X의 코어를 구축, 8월 말까지 모든 자산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독자적 메인넷 구축 이후 네이티브 코인으로 격상된다. 그룹은 C2X를 현재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NFT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C2X NFT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C2X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용하는 등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C2X 메인넷 구축에는 여러 블록체인 메인넷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는 텐더민트 블록체인 엔진이 사용된다.  오랜 기간 안정성이 검증됐으며, 다양한 분산 응용 프로그램에 유용하다는 평이다.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개별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인터 체인특성도 갖췄다.

컴투스 그룹은 메인넷 구축 이후 C2X 블록체인 플랫폼이 확고한 독립성과 폭넓은 확장성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C2X 블록체인 생태계가 지향하는 Web3 철학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영화 △음악 △미술 등 각종 콘텐츠를 아우르는 블록체인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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