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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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윤지환 기자] 은행들이 취급하는 주담대 변동금리가 또 올랐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가 이날부터 0.14%포인트 올랐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5월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8%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3월(1.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도 4월(0.12%포인트)보다 커졌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데. 이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할 경우 금리상승을 부른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요 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같은 폭으로 올랐다. 16일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국민은행 3.69~5.19%, 우리은행 4.28~5.26%, 농협은행 3.63~4.63%로 조정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으며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31%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이에 국민은행의 신 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68~5.18%로 조정됐다. 다른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이후 신 잔액 코픽스를 한시적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자이언트스텝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만큼 향후 코픽스 상승과 이에 따른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오름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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