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28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 1조에서 역영 뒤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선우가 28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 1조에서 역영 뒤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 선수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적응을 위해 수영장으로 가서 몸을 풀었다. 이 대회 경영이 1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적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2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800m, 혼성 계영400m 엔트리에도 포함되었지만 단체종목은 컨디션여하에 따라 출전여부가 가려진다.

황선우의 대회 첫 출전 종목은 18일 열리는 계영 400m이고, 19일 메달을 노리는 자유형200m 예선에 출전한다.

황선우의 라이벌 가운데 한명인 영국 수영의 간판 덩컨 스콧(25)은 이번 제19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코로나 19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스콧은 남자자유형 단거리에서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었다.

6월17일부터 7월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출전시키고 있다.

한국은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수구 등을 빼고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등 4개 세부 종목에 선수 38명을 포함해 스태프까지 총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이번 대회에 한국은 황선우가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수영의 김서영 선수도 결선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이빙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그쳤었던 우하람 선수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우하람 선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위에 머물렀었다.

그동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박태환 선수가 유일하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땄었는데, 역전 금메달이었다. 350m까지 4위로 달리다가 마지막 50m를 남겨놓고 대 역전승을 거뒀었다. 박태환은 그 대회 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은 2009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땄다.

한국 수영은 박태환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안세현, 김서영 선수가 결선에 올랐었다.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하며 결승에 올라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를 했고, 김서영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혼영 종목(200m)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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