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추가 급락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 시스]
비트코인이 추가 급락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 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속절없이 폭락하면서 코인 생태계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오후 4시40분 현재 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1만8400달러 선에서 거래돼고 있다. 비트코인이 1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오후 한때는 1만7000달러대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6만8789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미 CNBC 방송은 이를 두고 "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전했다.

한국시장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23만원대, 이더리움은 12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1차 지지선은 1만7000달러, 2차 지지선은 1만2000달러라고 분석했다.

앞서 루나-테라 사태에 이어 가상자산을 담보로 다른 가상자산을 대출해주는 서비스업체인 셀시우스에서 코인런 사태가 발생하면서 코인 생태계에 대한 비관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셀시우스 지난 13일부터 고객 자금에 대한 인출을 중단하고 있다. 셀시우스의 코인런은 이더리움을 이용한 재담보설정으로 이더리움 파생상품의 대규모 청산이 예상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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