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SNS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MZ세대가 SNS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Z세대(만 9~24세)가 SNS에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사용하는 '헤비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만 25~38세)는 10명 중 8명이 SNS를 사용해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2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SNS 이용형태 조사결과를 세대별로 비교한 결과, 전체 응답자 기준 SNS 이용률은 △2019년 47.7% △2020년 52.4% △2021년 55.1%로 해마다 증가했다. 

세대별 SNS 이용 플랫폼. (사진=KISDI 보고서 캡처)
세대별 SNS 이용 플랫폼. (사진=KISDI 보고서 캡처)

SNS를 가장 많이 이용한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83.5%)였다. 이는 X세대(39~54세) 65.6%, Z세대 72.6%보다 10%p 이상 높았다.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는 '헤비 유저' 비율은 Z세대가 15.2%로 기록돼 다른 세대보다 많았다. M세대는 7.0%로 절반에 못 미쳤다.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각각 2.4%와 1.7%에 불과했다. 

세대별 SNS 이용 플랫폼을 살펴보면 Z세대는 인스타그램(40.3%)과 페이스북(38.4%)을 즐겨 사용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카카오스토리(38.3%)와 네이버밴드(33.7%)를 많이 이용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인스타그램(45.4%)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SNS 이용률은 밀레니얼세대가 가장 높지만 Z세대는 이용시간이 가장 긴 것은 물론, SNS 활동이 여타 세대에 비해 적극적이고 소통이나 기록, 정보 획득 외에도 오락성 콘텐츠 소비를 위해 SNS 이용이 많은 세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다. 지난해에는 4171가구· 1만154명 개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미디어 활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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