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CXO연구소]
[자료=한국CXO연구소]

[뉴시안= 윤지환 기자]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대비 50% 이상 늘어났고 순익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000대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 중 22%를 차지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2001년~2021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는 145조5249억원으로, 전년의 93조9149억원보다 55%(51조원)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인 영업이익률은 2019년 5.2%, 2020년 6.3%에서 작년에는 8.4%로 늘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회사는 28곳으로, 2020년 대비 10곳 더 많아졌다.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조 9931억원(연결기준 51조 6338억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 금액 중 22%를 차지했다.

1000대기업의 순익 규모는 127조1461억원에 달해 2020년의 63조6871억원과 비교해 배 가까이 급증했다. 

당기순익 1조클럽은 2020년 13곳에서 2021년 21곳으로 늘었다. 개별 기업 중 순익 1위도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순익은 2020년 15조6150억원에서 2021년 30조9709억 원으로 1년 새 15조3559억원이 늘었다. 

1000대기업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곳은 한국전력이다. 한전은 2020년 영업이익 2조7851억원, 당기순익 1조9514억원에서 2021년 영업손실 7조4255억원, 당기적자 5조60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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