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 3분기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연료비조정단가 조정내용을 27일 오후 3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전과 정부는 당초 지난 20일 3분기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한전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발표 시점이 연기됐다.

앞서 한국전력은 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 등을 제출, 최대 인상 폭인 1킬로와트시(㎾h)당 3원을 올리자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기요금은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전기 요금을 올리더라도 이해할만한 자구책이 필요하다”며 “한전에 불필요한 자회사 매각, 성과급 반납 등 자구책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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