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의 설립자 최명재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이 별세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사진=뉴시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설립자 최명재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이 별세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민족사관고등학교 설립자인 최명재 이사장이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최 이사장은 1927년 전북 김제군에서 태어난 뒤 만경보통학교, 전주북중을 거쳐 경성경제전문학교(서울대 상대의 전신)를 졸업했다. 이후 물류운송업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낙농업에 뛰어들어 1987년 강원도 횡성에 파스퇴르유업을 세워, 국내 최초로 저온살균 우유를 도입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996년에는 숙원이던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설립했다.민사고는 2010년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된 뒤 2010년 6월30일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로 전환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지는 민사고가 자리한 횡성군 덕고산 자락이다. 발인과 영결식은 28일 오전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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