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용채 편집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긍정과 부정이 역전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발생했다.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취임 7주차) 긍정평가는 46.6%, 부정평가는 47.7%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7%였다. 조사는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표본오차 ±2.0%포인트 95% 신뢰수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월 4주차에 54.1%로 최고점을 찍은후 6월 들어서는  52.1%→48.0%→48.0%→47.7%로 하락세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5월 4주차에 37.7%에서 시작해 6월 들어 40.3%→44.2%→45.4%→46.5%로 상승세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윤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46.8%)보다 부정(47.4%)이 많았다. 한사연 조사는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오차범위 ±3.1%포인트) 으로 실시됐다. 지난 5월 3주차 조사에서 긍정 평가 56.3%, 부정 평가 36.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긍·부정 격차가 줄어든 결과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조사결과에 대해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국기 문란' 발언,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 발표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혼선 등에 기인했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및 한사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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