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 세번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 세번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 여당의 잇단 금융권 압박에 은행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8일 은행들이 분기별로 공시하는 예대금리차를 매월 공개하도록 금융당국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금융 취약계층 민생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특위는 은행 예대금리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공시하는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월별 또는 그 기한을 단축해 통합공시할 방안을 금융위과 금감원에 요청했다. 또 대출가산금리 산정 및 운영의 합리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하도록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지시했다.

류성걸 특위 위원장은 "예대마진 관련 부분은 마진에 관련된 사항을 투명하고 다른 분들이 그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가끔식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가산금리는 어떻게 조정됐다고만 오지 제 가산금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여댱의 잇단 압박에 금융권은 뜨악해하는 분위기이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시장의 움직임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들의 이익추구 행태를 비판했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대출금리 상단을 0.3%포인트 낮추면서 즉각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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