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찬국 레슨프로
양찬국 레슨프로

보컬리스트는 한 곡을 익히기 위해 1000번의 연습을 반복한다고 한다. 서예에서도 종이위에 한 일자를 1000번 쓰면 그 글위로 강물이 흐른다고 한다. 소원이 있으면 종이학을 1000마리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했다. 

골퍼들은 어떨까. 자신만의 골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연습을 할까. 처음 클럽을 쥐고 연습 공을 치고, 코스에 나가 라운드를 했으니 그것들을 더하면 1000번이야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다. 

타이거 우즈는 타고난 천재였지만 지독한 연습벌레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린 우즈'를 가르쳤던 PGA프로 루디 듀란은 "방과후부터 해질때까지 잠시도 쉬지않고 연습하던 아이"로 우즈를 기억한다. 실제 우즈는 하루 1라운드를 포함해 최소 10시간의 훈련일정을 소화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굳이 우즈를 예로 들지않더라도 세계 톱 랭커들은 골프를 신앙처럼 받든다.

골프가 생명줄이 아닌 아마추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소 싱글로 가기위해서는 죽기살기로 덤벼야 한다. 연습장에서 매일 생각없이 1000개의 공을 친다한들 진전은 없다. 공은 그냥 치는 게 아니라 상상하고 궁리하고 준비한 다음 쳐야한다. 죽기살기의 밑바닥에는 이런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효율적인 연습을 위해서는 기록하고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기록은 자신의 샷의 장단점을 알려준다. 레슨프로는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과 예상 프로그램을 만든다. 해봅시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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