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넷플릭스가 내년 초 선보일 '광고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들은 콘텐츠 일부를 시청할 수 없을 것이라고 IT 전문매체 엔가젯 등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람들이 넷플릭스에서 보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광고 요금제에 포함되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외될 콘텐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광고 삽입형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요금제 가격을 낮추는 대신 광고로 수익을 메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넷플릭스의 올 2분기 전세계 유료 가입자 수는 직전 분기보다 97만명 줄어든 2억2067만명으로 집계됐다. 200만명 감소폭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방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억7800만달러로 14.6% 줄었다. 유료가입자수와 영업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네플릭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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