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24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 최종라운드 10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AP/뉴시스)
임성재가 24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 최종라운드 10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공동 준우승에 올랐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14언더파 270타로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임성재는 공동 2위 상금 66만7500달러를 받아 시즌 총상금을 432만2024달러(약 56억6185만원)로 늘려 3시즌 연속 400만 달러 를 돌파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3시즌 연속 상금 400만 달러 이상을 획득한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도 19위에서 5단계 오른 14위가 되었다. 김주형(20)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6위. 노승열(31)은 1타를 잃어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최종일 2위와 4타 차 선두로 나선 미국의 스콧 피어시(43)는 13번~15번 홀에서 4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통가 이민자인 미국의 토니 피나우(33)가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로 종합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해 상금 135만 달러(17억6800만 원)를 받았다. 피나우는 2016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5개월 만인 2021년 8월25일 노던 트러스트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3M 오픈 대회에서 3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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