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삼성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삼성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1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 라이온즈가 부활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24일 고척 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0으로 이겨 1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중심타자 오재수가 5타수3안타(1홈런)5타점으로 맹활약을 했고, 마운드에서는 허윤동이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하면서 팀의 길고 긴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13연패 과정에서 철벽 마무리로 불리던 오승환 투수가 계속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부터 3일간 치러지는 주중 경기에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삼성은 올시즌 한화에 7승2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12일(~14일)부터 대구에서의 3연전에서는 22득점을 올리며 스윕 승을 올렸고, 5월17일(~19일), 6월24일(~26일) 3연전에서도 모두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주중경기에서는 에이스 뷰캐넌이 엄지손가락 미세골절로 4주 정도 빠지는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뷰캐넌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8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15회로 팀 내 가장 많다. 

선두 SSG 랜더스의 연승 행진도 관전 포인트다. SSG는 8연승을 올리며 2위 키움 히어로즈에 5게임, 3위 LG 트윈스에 6게임 반 차이로 앞서 있다. SSG 랜더스는 이번 주 중 경기는 홈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갖고, 주말 3연전은 광주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만난다.

<26일 선발투수>

26일 선발투수 가운데는 올 시즌 10전 전패(6.63)의 늪에 빠져있는 삼성 백정현 투수가 한화를 상대로 첫 승을 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백정현 투수는 지난해 자신의 프로데뷔 최다승 14승5패(2.63)의 성적을 올렸고, FA를 얻어 4년 38억 원에 삼성에 잔류했다. 그러나 올시즌 직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늦게 팀에 합류했고, 14경기 73과3분의1이닝을 던지며 10연패를 당하고 있다. 피 홈런이 19개나 된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장민재는 3승4패(3.86)이다.

[수원 경기]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KT 위즈 데스 파이네.

[광주 경기] NC 다이노스 신민혁, 기아 타이거즈 임기영

[잠실 경기]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두산 베어스 최원준

[인천문학 경기] LG 트윈스 플럿코, SSG 랜더스 오원석

[포항 경기] 한화 이글스 장민재,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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