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지난 6월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린 LPGA투어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3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혜진이 지난 6월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린 LPGA투어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3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루키'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의 던도널스 링크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이 7언더파 65타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재 신인상 순위 2위인 최혜진은 경기 후 "샷도 좋았지만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서 찬스가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버디를 많이 했는데, 다른 라운드에 비해서 너무 잘하려고 하는 느낌보다 그냥 그린에 갖다놓고 보이는 대로 쳤더니 그게 다 잘 들어갔다. 그래서 자신있게 마지막 홀까지 퍼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7)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호주교포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세영(29·메디힐)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지은희(36·한화큐셀) 등과 공동 18위,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 김아림(27·SBI저축은행), 이정은(26·대방건설),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등과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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