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레드'. (사진=농심)
농심 '신라면 레드'. (사진=농심)

[뉴시안= 박은정 기자]농심이 유럽에서 판매 중인 수출용 라면 '신라면 레드'에서 유럽연합(EU)의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레드에서 살균제 농약인 '이프로디온' 성분이 EU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현재 EU 기준은 0.01ppm 이하이지만 농심 제품에서는 0.025ppm이 검출됐다. 

EU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은 이달초 해당 사실을 각국에 통보했다. EU 회원국은 전날부터 회수 조치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유럽 분석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잔류농약이 미량 검출된 것이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인은 물론 어린이가 섭취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15일 유통기한 제품에 한해 검출이 된 부분"이라며 "나머지 제품은 정상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면 레드는 유럽 수출 전용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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