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은정 기자]퇴임 후 첫 가족 나들이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뉴시스 제주본부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3시께 서귀포시의 한 해수욕장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약 3시간가량 이 곳에 머물며 가족들과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물놀이에는 문 전 대통령 가족을 포함해 경호원과 수행 인력 등 총 15명 정도가 함께 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가족도 동행했다.
이 같은 목격담이 담긴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반바지와 티셔츠, 샌들을 착용한 모습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인근 수상레저업체를 통해 플라잉피시와 밴드왜건 등 놀이기구를 차례로 탔다. 수상놀이기구에는 경호원들도 올랐다.
물놀이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태어나서 처음 타봤는데 재밌네요. 허허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곁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남편을 향해 "재밌지요?"를 연발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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