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장에서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장에서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에 우주로 발사됐다.

이날 다누리는 40여 분에 걸쳐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등의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진 후 우주 공간에 도착했다. 다누리는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완전한 궤적 진입까지는 5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연구진은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해 궤적 보정 기동을 수행하며, 연말이 되어서야 최종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궤도 안착이 이뤄질 경우,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발사한 나라는 러시아·미국·일본·유럽·중국·인도 등 6개국에 불과하다. 

이날 오후 2시 과기정통부는 연구진이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언론브리핑을 열고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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