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5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5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8·15 광복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사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기업인 특사 관련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앞서 대한 상의 등 경제 5단체는 지난 4월에도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사면을 건의하는 공동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한 바 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최근 3개월 간 온라인 포스팅들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62.97%가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달 25~27일 3일간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찬성하는 의견은 77%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 이후 최근 형기가 만료됐지만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등기이사 등재는 물론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법무부는 이르면 오는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특사 대상자를 선정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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